놀라운 변신을 하는 콩입니다.
처음엔 이것을 끓는 물에 데쳐서 초장을 찍어먹었는데.... 솔직히 밋밋하더라구여.
정말 잘못 샀다 막 후회를 했지여.
그리고 냉장고 한켠에 쑤셔박아 놨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재래시장에 갔다가 마른 새우가 있길래 고걸 사서 뭘 해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마늘쫑 대신
스트링빈스를 넣고 새우조림을 해 먹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지여.
그래서 일단 새우를 맑은 물에 몇 번 헹구고 뜨거운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넣은 후 미림을 넣고 새우를 물기가 없이 볶아줬답니다. 그런다음 그릇에 옮겨 식히고 스트링빈스를 손가락 크기로 잘라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로 향을 살살 내준후 스트링빈스를 볶았답니다. 약한 불에서 조금 오랫동안이요. 어느정도 색깔이 변하길래 새우를 함께 넣고 간장 넣고 함께 볶다가 끝부분에서 설탕을 넣어 살짝 볶고 참기름 넣고 마무리.
아~~~!!! 먹어보니 넘 넘 맛있어여. 솔직히 마늘 쫑 넣는 것 보다 훨 맛있었어여. 저희 신랑은 멸치 볶음도 잘 안먹는 편인데 넘 맛있다며 그릇까지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함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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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시아마트
작성일 2010-11-04 11: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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