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아주 매콤하니 맛은 있는데 너무 달달하고 토마토 페이스트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기존에 쌀국수에 넣어 먹던 스리라차 칠리소스와는 뭔가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뭐, 어쨌건 쌀국수는 맛나게 만들어 먹었으니..^^

필요한 재료와 방법만 나열할 뿐 양을 적진 않겠습니다.

사람마다 제각각 입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에 양을 적는 것은 내 입맛을 강요하는 것일 뿐

이라서요.

재료 : 쇠고기 양지(취향에 따라 스지나 기타 육수용 쇠고기 부위 선택, 사골이나 등뼈는 X)

         쌀국수 비프 스파이스 믹스(취향에 따라 허브향이 더 강한 걸 좋아한다면 코리엔더시드,

         큐민시드, 스타아나이스(팔각), 정향(클로브), 시나몬스틱(계피나무)를 따로 취향껏 분

         쇄기로 갈아 지퍼백에 넣고 밀봉한 다음 같이 사용), 피쉬소스(동남아 생선액젖), 설탕

         약간, 포 비프 플레이버 페이스트 약간(쌀국수 다시다 같은 것, 없을 경우 제외해도 됨.

         대신 없을 경우 양파, 마늘, 파등을 살짝 직화로 구워서 넣으면 좋음)

         쌀국수, 고수, 숙주, 양파, 매운고추, 파, 얇게 썬 쇠고기, 라임쥬스나 레몬쥬스, 해선장,

         스리라챠소스(있다면 페퍼민트, 청경채도 넣으면 굿~)

필요한 만큼의 큰 솥에 물을 붓고 찬 물에 육수용 쇠고기를 넣습니다. 전 양지를 선택.

쌀국수용 허브믹스를 같이 넣고 끓여주고 진한 육수를 원하시면 위에 적은 허브들을 분쇄기에

갈아 지퍼백에 담은 다음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제 경우 비프 스파이스 믹스(허브믹스) 2개와 따로 갈아 넣은 허브까지 포함해 3봉지를 넣었습

니다. 끓기 시작할 즈음부터 위에 생기는 거품들을 모두 건져내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엉겨 붙어 가라앉아서 육수가 지저분해집니다. 완전히 팔팔 끓을 때까지 거품은 모두 건져주세

요. 2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2시간 후 쇠고기와 허브봉지는 건져내고 육수에 설탕 약간을 넣고 피쉬소스, 소금으로 간을 한 다

음 포플레이버를 약간 넣습니다.

약간 식은 쇠고기는 먹기 좋게 편육으로 잘라 보관합니다.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둡니다.

숙주는 씻어 준비하고 양파를 얇게 채치고 청양고추랑 파도 송송 썰어둡니다.

양파는 설탕, 소금, 식초에 살짝 재웠다가 쓰시면 좋지만 번거로우면 그냥 생으로 쓰셔도 무방합

니다.

불려둔 쌀국수를 끓는 물에 넣어 데친 다음 그릇에 담습니다.

끓이지 마세요. 숨이 죽고 부드러워질 정도로 가볍게 데치는 거에요~

그릇에 데친 쌀국수를 담고 숙주, 양파, 파, 고추, 삶은 쇠고기, 얇게 자른 쇠고기를 얹고 고수

를 취향에 맞게 넣어줍니다. 저희집은 쌀국수나 톰양꿍에 고수를 넣어 먹는데 매번 싱싱한 걸

사고 남겨 버릴 수는 없어서 씻어 잘라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얹어 먹습니다..ㅋㅋ

펄펄 끓는 뜨거운 육수를 부어주면 숙주와 생 쇠고기가 부드럽게 익습니다.

거기에 취향에 따라 라임즙이나 레몬즙을 넣고 해선장, 스리라챠소스를 얹어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