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나라 카레를 넘 사랑하는 사람이었어여.  어느 정도로 좋아하냐면 남들이 먹으면  이상한 맛이다 하는 것도 용기를 내어 맛있게 먹는 사람중의 하나였답니다. 보통 커리에 들어가는 향신료가 좀 이상한 냄새와 맛이 있잖아여? 우리나라 커리를 먹을때도 사정없이 퍽퍽 뿌려서 먹곤했져.... 그런데 이것도 요리를 하니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구여. 딴에는 맛있게 한다고 해물을 넣고 볶다가 카레를 풀어 양파 마늘 가지 렌즈콩과 그린빈스까지 합세해서 볶다가 해물을 넣고 막 볶았져. 역시 거기다가도 커리가루를 퍽퍽... 물을 조금 붓고 맛을 내주다가 마지막에 바질을 넣어서 마무리.... 처음엔 냄새가 영 아니었는데.... 먹어보니 이건 정말 환상 그 자체더라구여.  정말 맛있어여.

이런 커리가 다 있구나 하고 생각했져. 전 요리책 모으는게 취민데 나물이님이(요리책쥔장) 그린커리가 맛있다고 그래서 관심이 있었더랬어여. 레몬을 살짝 뿌리면 잡내도 없고 바질하고도 잘 어울릴 것 같네여. 강추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