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랐습니다. 양이 넘 조금이라서여...ㅠㅠ
그러나 왜 양이 조금일까 가격에 비해 넘 적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예전 일을 떠올리곤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제가 한때 허브에 관심이 많아서 농장 한 쪽에 큰 밭에 종류별로 다 심고 수확한 적이 있었거든여....
근데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루꼴라에도 관심이 생겨서 종자를 아시아종묘에서 사서 심었답니다.
이거 되게 키우기 힘든 허브였어여. 다른 허브들은 그냥 관심을 별로 가져주지 않아도 환경만 좋으면 제멋대로 잘도 크는데.... 루꼴라는 어찌나 벌레를 잘 타는지... 아마 벌레 타는걸로 치면... 양배추나 케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여.ㅠㅠ 이건 정말이지 유기농이라고 하더라도 루꼴라를 제대로 키우려면 약을 치거나 아님 천적을 이용하던지 아마 그래야 제대로 자라지 않을까 싶더라구여.
그래서 아마도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거라 생각되어서 이해하기로 했지여.
루꼴라는 독특한 향이 특징이랍니다.
처음 먹는 사람은 좀 역겹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건 고추장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정말 깨소금처럼 고소하고 매콤하답니다. 또 피자에 얹어 먹으면 얼마나 향긋한지여 ^^ 그리고 치즈를 얇게 깍아서 샐러드해먹으면 술 안주로는 최고 이고 고급스럽기도 하고.... 쩝 맛있는 허브예여^^
오늘은 또띠아로 피자를 해 먹으면서 위에 잘라서 뿌리고 파마산 치즈를 쫙 뿌려서 생맥주 한잔과 멋을 내면서
저희 신랑과 분위기를 내봤지여~~^^ 양은 좀 적었지만 아주 맛있는 저녁이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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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시아마트
작성일 2010-11-25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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