똠얌꿍 레시피에 나온 대로 새우껍질 육수 내고 그대로 따라해 봤더니 그동안 현지식당에서 먹던거하고 뭔가 맛이 묘하게 다르더군요. 싱거운건 아닌데 뭔가 밍밍..
이틑뒤 손님이 와서 빨리 만들겸 집에 있던 치킨스톡 큐브를 넣고 해봤더니 거의 식당에서 먹던 비슷한 느낌의 음식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집밥느낌과 음식점 느낌의 차이랄까요. 한국 된장찌개가 그렇듯이 태국 가정집에서 똠얌꿍을 먹는다면 식당만큼 자극적이진 않을수도 있겠지요.

어째든 전 현지의 태국음식점 맛에 길들여져 그 맛에 향수가 있었던지라 두번째 끓인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레몬그라스 라임잎의 역할이 중요하긴 하지만, msg의 위력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네요.

저처럼 요리초보인데 현지 식당맛에 길들여진 분들은 요 제품에 추가로 msg의 힘을 약간 빌리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치킨스톡 대신 똠얌큐브를 넣으면 어떨지 또 궁금하네요^^

어째든 덕분에 재료 쉽게 구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레몬그래스 라임잎 타이바질 만큼은 품절기간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