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냄새에 엄청 예민한 편이예요.

태국으로 여행갔을때도 태국 음식마다 들어 있는 이상야릇한 향신료 냄새 때문에

3박5일내내 굶고 한국으로 돌아 왔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 쌀국수집을 못가요.

쌀국수 냄새가 워낙 저랑 안맞아서 전혀 입에도 못대겠더라구요.

근데 월남쌈은 맛나더라구요,아마 소스가 매콤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집에서 한번 해먹어 볼라고 요거 시켰습니다.

위에 설명에 나와 있듯이 태국 향신료 냄새 전혀 안나구요,

그리고 그냥 냄새만 맡으면 케찹 냄새만 나는데 콕 찍어 먹어보니 매콤한 맛이 엄청 강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이건 또 뭡니까.샤브샤브 엄청 좋아라 하는데, 같이 시킨 수끼소스에 요놈을 섞어 주니

정성본이나 채선당에서 제공되는 소스랑 맛이 엄청 비슷해 지더군요.

요거, 기대보다 아주 이쁨 받겠어요.

ㅋㅋㅋㅋㅋ

월남쌈도 해먹어야 하고, 샤브샤브도 해먹어야 하고..

바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