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엔가 태국엘 한달동안 여행하고 돌아올때 까르푸에들러 이것저것 사다가

워낙 건어물을 좋아해 건어물류 스낵을 손에 잡히는대로 집다보니 집은 것중 하나가 벤토.

여기저기 나눠줄 생각으로 10개를 들고 왔는데... 집에와서 한개를 뜯어먹어보고는 생각이 확 바뀌었다는..ㅋㅋ

처음엔 정말 미묘한 맛...이게 뭐지? 무슨맛이지? 하는 생각이들다가 조금씩 매콤한 맛에 빠져들면서 새 봉지를 뜯게되었어요. 결국 선물은 커녕 이틀만에 (그것도 많이참아서..) 10봉지를 다먹고... 그뒤부터 이것을 사려고 온갖 인터넷을 다뒤졌는데 다른 동남아 푸드는 많아도 이상하게 이넘의 벤토만은 팔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태국에 놀러가는 사람들에게 20-30개씩 사다달라고 부탁하는데...안사오더라구요.ㅠㅠ

그런맘으로 산지 언 6년...ㅠㅠ

이번에도 푸켓으로 신행가는 동생에게 20개를 부탁했는데 혹시나 못사오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하고 그러던 중

검색을 통해 아시아마트를 알게되었지뭐에요! 처음 발견하자마자 시킨것이 이 벤토였죠!!

일단 크기도 생각안나고 몇년이 지나 그때의 맛도 잃어버리고 조금 겁이나서 5개를 시켰는데..

하루만에 배송되어 매우좋아했는데 작은걸로 잘못왔지 뭐에요...바로 연락드렸더니 죄송하다고 작은것 5개는 그냥 드시라고해서 넘 감사한 맘으로 바로뜯어서 그자리에서 5개를 다먹었답니다.

신랑이 니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벤토가 이거냐?? 대체 어떤 맛이길래 하면서 먹어보더니 맛있네?? 하더라구요.

제게 벤토의 맛을 찾아준 아시아마트에 감사드려요..ㅋㅋ

참..근데 제가 태국갔을때 벤토도 몇종류가 있었던것 같은데요...집에와서 먹었던게 매우 매웠던거 같은데

이번에 먹어보니 생각보다 맵진 않더라구요... 다른 종류가 있나요? 아님 하나뿐인가요??

만약 매운종류별로있다면 다른것도 입고해주시길..ㅋㅋㅋㅋㅋㅋㅋ